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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지개사람

너는 유난히 무지개가 많네
무지개밥 무지개눈 무지개말
만질 수 없는 것 쯤이야 좋지만
왜 신발을 구겨 신고 있던 거야?
그는 자고 일어나면 없어지지
그러니 비가 왔다 간 증거는 없어
이름이 소나기처럼 내렸고
보도는 빠르게 마를 것이다
나는 우산을 버리고
나를 신발까지 적셨나
이내 아무것도 내리지 않아서
그것의 생리를 파악할 때까지